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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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3기 작가

홍 수정 (1981-)
Hong, Su Jung

작가노트

당신의 꿈이 뭐냐고 물음을 던졌을 때, 타자들은 잠시나마 상상하고 생각한다.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생각에 이끌려 그려지는 작품 속의 꽃잎은 상상 속의 로망에서 시작되어 하나씩 퍼져나간다. 꽃은 만발했을 때, 그윽한 향기로움과 찬연한 색을 무기삼아 그 어떤 대상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내공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생생하게 핀 꽃에 견줄만한 젊음을 가진 나는, 내 자신의 꿈과 열정을 발산하는 매개체로 자연 속의 꽃잎을 선택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싶은 ‘세속적 욕구’와 은은함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내재적 아름다움’의 특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꽃잎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공존하기 힘들어 보이는 두 존재 속에 우리는 늘 살아간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부터 정치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갖고 시야에 들어오는 개체의 한 부분을 담아, 꽃잎의 연쇄 드로잉을 통해 의식적인 선에서부터 무의식적인 선에 이르기까지 꽃잎들을 그려간다. 이 순간 나는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꽃잎을 잇는다. 세필로 그려지는 꽃잎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자라나고 증식해 나간다. 이렇듯 타자들의 생각덩이들은 모이고 모여 하나의 꿈덩이가 되고, 그 꿈덩이들은 또 다른 형상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소재로 등장하는 타자는 숨을 쉴 수도, 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진다. 여기서 개체도 하나의 꿈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는 의식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세상에 몸을 던지기도 한다.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존재가 공존하는 것처럼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꽃잎은 이어진다. 작업 전반에 극대화되는 색면의 이미지는 색의 단순화를 통해서 현실세계 속에 속하지 않고 꿈을 꾸는 주체가 되며, 깨알같이 반복되는 점, 선, 도형들은 하나의 꿈덩이가 되어 숨쉬고 꿈틀대며 화면을 구성한다.

활짝 피어날 때가 있으면, 시들어버릴 때도 있는 것이 꽃이자 인생이다. 인생은 예술이 되고, 예술은 꽃이 된다. 고로 인생은 꽃이다. 나는 꽃잎을 통해 인생의 이런 모습을 담고 싶었다. 내가 관찰하고 만들어가는 작업 속의 세상은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가 아닌 것이다. 더불어 꽃잎으로 대변되는 사회의 존재 하나 하나가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임을 나타내고 싶었다. 동시에, 이러한 꽃잎의 연쇄 드로잉이 작업에서와 같이 서로 이어질 때, 비로소 나의 작업도 ‘세상’이라는 ‘조물주의 작품’처럼 ‘하나의 완성품’이 되어간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도 싶었다. 이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꿈을 은유화하여 색면의 이미지와 초현실적인 표현의 복합된 뉘앙스로 형상화된다. 이렇듯 내면적 꿈의 형상인 꿈덩이를 드러내고 현실 속에서의 꿈을 억압된 것으로부터 자유롭게하고 싶은 욕망을 반영하고 싶었다. 본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적 진술을 통해 타자와의 이야기를 시도한다. 타자가 가지는 억압된 꿈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며 관객의 내면의식을 일깨우고자 한다. 결국 본인의 작품은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을 다양한 꿈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자기 고백적 치유의식과 상호작용을 위한 내적 심리세계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평론글

현재화된 초현실, 잠재된 꿈의 형상

덩그러니 얼굴만 남은 인물 <백지소녀(Girl of White Paper)>(2011), 반복적으로 증식되는 실타래 같은 형상 <피에타-즐거운 애도(Pieta-Marry Mourning)>(2012), 의식과 무의식의 충돌을 다루는 <님프를 찾아서(Looking for Nymph)>(2013) 등의 작업들은 내면에 잠재된 꿈의 상징을 드러낸다. 클림트의 상징주의를 연상시켰던 작업들은 바르셀로나 근교 칸세라 레지던시(Can cerrat Rasidency) 참가이후, 개념화·추상화된 밝은 색조로 전환되었다. 속세를 등진 숲 속에서의 작업은 오로지 예술적 사유만을 위해 모인 다국적 작가들과의 소통 속에서 인물 모티브를 벗어나, 자연과 세상 사이의 의미관계를 모색하는 ‘흔적의 나무’로 형상화 되었다. (2014)에서 작가는 세계를 떠다니는 섬과 끊임없이 증식하는 푸른 형상들을 탄생시키면서 잠재된 꿈(초현실)을 현재화시킨다. 작은 낱알의 원형(圓形)들을 탐색과 회의의 과정으로 끌어내 ‘의미관계의 모티브’로 활용한 것이다.

홍수정의 작업은 형상성을 다루지만 보이는 실재(實在)를 그대로 사생(寫生)하지 않는다. 대상과 배경의 관계를 실재와 전혀 다르게 배치함으로써 ‘현재화된 초현실의 풍경(대상의 재구성)’을 창출하고자 한다. 세상에는 많은 대상들이 있다. 그러나 그 대상들이 원래부터 어떤 의미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의미란 대상과 관계를 맺으면서 다른 것들로부터 구별하고자 해서 ‘붙이는’ 것이다. 관계가 의미가 될 때, 수많은 의미 없던 대상들은 소망이 되고 존재가 된다. 작가에게 작업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스스로를 치유하여 삶의 이상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지속적으로 이어진 ‘꿈덩이(Loaf of dreams)’의 형상들은 현실을 새로이 의미 짓고자 하는 것 ‘치유미학’으로 개념화된다.

작가는 여행의 낯설음이, 새로이 만나는 환경이,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만남이 공감의 실타래가 되어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다고 말한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의 흔적처럼,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긋는 행위들은 영원성을 한 화면에 담아낸 듯 ‘시간의 지문’이 되어 화폭 안에 자리한다.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듯, 인간을 원초적 시간으로 되돌리는 홍수정의 작업은 현실을 닮았지만 현재가 아닌 몽환적 시간의 환타지로 우리를 초대한다.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학력

2012
홍익대학교 회화과 대학원 졸업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2005
대구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3
님프를 찾아서展,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서울

2013
속아도 꿈결展, 카페 드 유중 월프로젝트, 카페 드 유중 본점, 서울

2012
피에타-즐거운 애도展,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1
백지소녀展, 문신미술관_2011 New Work 공모선정작가, 문신미술관, 서울

2011
백지소녀展, 서울문화재단_문화숲 프로젝트 신인발굴 선정작가, 문화숲 갤러리, 서울

2011
유통기한 연장의 꿈展, 에이컴퍼니_공모선정작가, 갤러리 골목, 서울

수상

2013
( 3rd SDU Art Prize)_서울디지털 대학교

2011
( 이랜드스페이스 2기 선정작가 지원 프로그램)_(재)이랜드문화재단

2011
(문화숲 프로젝트신인발굴전)선정작가_서울특별시SH공사,가든파이브-(재)서울문화재단

Awards

2014
JW Young Art Award-JW Group

2013
3rd SDU Art Prize-Seoul Disital University

2012
JW Young Art Award-JW Group

2012
BOM Gallery_Blooming Selected artist-Bom Gallery

2012
Gallery Spielplatz Hahn Selected artist-Gallery Spielplatz Hahn

2011
E-Land Space Selected artist support program_E-LAND Cultural foundation

2011
Seoul contemporary-New generation Art star-Selected Artist

2011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Culure forest Project-Seoul SHCrop, Garden5,

2011
Mirae Asset Securities Co., Ltd. VIP art exhibit-award artist

2010
JinSun bookcafe Art Project-Selected artist

2010
Moonshinn Museum 2010.2011 New Work Selected artist-Moonshinn Museum

2010
2011 ASYAAF Selected artist-Chosun libo Co.,Ltd,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010
A-company Selected Artist

2009
KIMI FOR YOU Selected artist, KimiArt

2009
Gallery Artspace H Selected artist, Gallery Artspace H

레지던스

2015
Some Day Off-2, 넥스트 도어 갤러리, 서울

2014
Can Serrat Residency Programmes, 스페인

2013
유중아트센터 창작스튜디오 제3기 입주작가,서울

Resudency

2015
Some Day Off-2, Next door Gallery, Seoul

2014
Can Serrat Residency Programmes, Spain

2013~2014
uJung Art Studio, The 3rd Term Resident Artist

소장

문신미술관

한국미술박물관

이랜드 문화재단

Gallery Spielplatz Hahn

씨엔비 갤러리

넥스트 도어 갤러리

Can Serrat Residency

유중아트센터

Yuhki Kuramoto_pianist

Collection

Museum of Korean Art

Moonshin Museum

E-Land Space

Gallery Spielplatz Hahn

CNB Gallery

Next door Gallery

Can Serrat Residency

uJung Gallery

Yuhki Kuramoto_pianist

단체전

2013
유중창작스튜디오 제3기 입주작가 소개전 Exhibition 2, 유중갤러리/1갤러리

2013
예술로 꿈을 이야기하다_SDU Art Prize, 세종문회화관 미술관, 서울

2013
SpaceWomb Gallery기획전, Space Womb Gallery, 뉴욕

2012
‘Re-Born’展, 1 Gallery, 서울

2012
JW YOUNG ART AWARD 2012,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서울

2012
자기고백 3인展_공모 선정작가, BOM Gallery, 서울

2012
Hide and seek 3인展_공모 선정작가, Gallery Spielplatz Hahn, 서울

2012
Via inspiration- 기획 3인展, 갤러리 케이아크, 서울

2011
서울 컨템포러리_신세대 아트 스타展 선정작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1
이기적인 꿈展, 진선북카페 아트프로젝트 선정작가, 진선북카페, 서울

2011
예술로 꿈꾸고 예술로 꿈꾸다展,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서울

2011
CNB저널 표지 선정작가 3인展, CNB Gallery, 서울

Group Exhibition

2012
‘Re-Born’, 1 Gallery, Seoul

2012
JW YOUNG ART AWARD 2012, Seoul ArtCenter Kongpyung Gallery, Seoul

2012
Hide and seek_ Selected artist, Gallery Spielplatz Hahn, Seoul

2012
Via inspiration- invitation exhibition, Gallery KArk, Seoul, Korea

2011
Seoul contemporary-New generation Artstar_Selected artist, Seoul Arts Center, Hangaram Museum

2011
Dream through ART, Dream of ARTS, Mirae Asset CenterOne Bldg, Seoul, Korea

2011
Overcoming Limitations of the Language-Ceaseless Lines, SEMPIO Space, Kyungki

2011
Open Your Eyes, Look Up the Blue, Sky, 2010 ASYAAF, Sungshin Women’s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