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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갤러리 지난 전시 페이지입니다.

[유중갤러리] 유중 신진작가 공모수상전 이여운
유중 신진작가 공모수상자 이여운전이 유중아트센터 3층 유중갤러리에서 2017년 2월 22일(수) 부터 2017년 3월 8일(수)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유중아트센터 (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는 매우 역량있는 신진작가를 선정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016년 신진작가 공모수상자인 이여운의 ‘Duplicate’ 展을 2017년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유중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유중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도시의 외관 혹은 건축물을 묘사하되 형식과 외관만을 남겨 놓는 방식으로 캔버스 위 수묵작업을 지속해 온 이여운 작가의 작품 세계 전모를 보여주는 본 전시에서는 특히 신작 7점을 포함한 총 20여점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동양화가 이여운은 첫 개인전을 가졌던 2001년부터 화폭에 자연 대신 오래된 건축물을 담는 것에 일관된 관심을 보였다. 동양화 하면 떠오르는 일필휘지가 아니라 아교를 바른 캔버스 위에 색채는 사용하지 않고 흐린 먹으로 드로잉 하듯이 진하게 쌓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작가의 캔버스 상 건축물 풍경은 서사의 가능성을 줄만한 인간이나 풍경적 요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캔버스 상 건축물들은 무중력적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등장하여 그것이 놓인 현실적 맥락은 제거된다.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그림자들 또한 존재의 ‘실체’ 보다도 더 거대한 무게를 지니는 ‘비실체’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작가 이여운은 실제 방문한 서울 세운상가의 오래된 건물, 홍콩 특유의 퇴색된 아파트에서부터 위계질서에 바탕해 구축된 종교적 건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건축상, 이미지의 허구성 및 환상, 실재와 비실재 등에 관하여 탐구해왔다.

본 전시명 ‘duplicate’은 ‘복사하다, 복제하다’ 또는 ‘다른 무엇과 똑같은’, ’복제품’ 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미지의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와 모습을 일컫는다. 세계의 실재에 대한 진단 보다 이미지의 외양이나 가상이 관대하게 복제되는 동시대 속 우리의 모습은 도시 속 외관만 남은 건물 풍경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의 세밀한 수묵작업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인스타그램 시대 속 우리의 자화상을 캔버스 안에 담아 ‘동시대의 진경(眞景)’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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